농촌을 사랑하는 한량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지친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내려온 평창에서, 농사를 시작한 지 벌써 십 년여가 지났습니다. 호미 한번 잡아 본 적 없었지만, 저는 평창에서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철마다 피어나는 들풀에 설레이고, 텃밭의 싱싱한 채소를 경험하는 일, 집 앞 계곡에 앉아서 수박과 참외를 쪼개 먹고, 마당에서 삼겹살을 굽는 시골의 소소한 일상들. 그리고 아침 공기에 녹아든, 축축한 흙냄새와 커피향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쉬운 농촌의 행복한 순간들과 공간들, 그간의 좌충우돌 농촌 탐험을 공유하는 장소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대들을 위해 이미 이곳 어딘가에, 깜짝 선물처럼 준비 되어 있을 지 모를, 각자의 미션을 찾아내기를. 또 이런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어, 농촌 모험가들의 아지트가 되길 바라며. 그래서 우리의 이름은 퀘스트하우스!